우리 딸이 갈 학교는 North Carolina의 Cary라는 도시에 있는 Davis Drive Middle School이다. 보통 교육청은 각 도시마다 있는데 여기는 카운티 교육청이 있었다 (Wake County Public School System). 나는 일단 몇 가지 질문이 있어서 여기 홈페이지에 들어갔는데 와~ 여기는 한글로 된 페이지도 있었다. International Student를 위한 연락처 이메일을 찾아 아래와 같이 질문을 하였다.
참고로 내 딸은 12월에 중2를 마치게 되는데 미국에 가면 다시 2학기를 해야한다(미국은 봄학기가 2학기). 그래서 중3(미국의 9학년) 1학기를 건너뛰고 바로 중3 2학기를 간 후에 가을에 고1(미국의 10학년)에 입학하여 1학기를 마친 후 한국에 돌아와 2019년 봄에 고1 1학기를 다시 다닐 계획이다.
이메일 내용:
나는 이러이러한 이유로 그곳에 1년간 있을 예정이고 내 딸은 이러이러하다.
1. 내 딸이 가고싶은 학교는 Davis Drive Middle School이고 우리는 그 근처에 살 예정인데 듣자하니 그 학교는 학생이 많아 근처에 살아도 못가는 경우가 있다더라. 만약 그 학교를 못가면 어느 학교를 가야 하나?
2. 그 학교에 가기위해 여기서 준비해야할 서류는 뭐뭐가 있나?
3. 우리딸은 미국에서 초등학교 2학년을 마쳤는데 영어 테스트를 봐야 하나? 만약 탈락하거나 성적이 않좋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나?
답변 내용: 기껏 장문의 편지를 보냈더니 생각보다 싱거운 답변이 돌아왔다.
Wake County System 안에 이사를 오면 System 안에 있는 학교를 간다. (누가 모르나?)
준비할 서류의 체크리스트를 첨부했다.
영어 테스트를 하여 성적이 낮으면 보충 수업을 할 예정이다.
이 글을 쓰고 얼마 있다가 알게 된 사실은 이 지역은 중학교가 6학년 ~ 8학년까지이고 우리 딸은 내년(2018년)에 9학년이라(한국의 중3) 고등학교를 가야 된다는 것이다 ("미국의 초중고시스템" 참조).
▶ 미국에 와서는 우리 딸의 학교가 여러 이유로 Panther Creek High School로 결정되었고 현재 9학년으로 잘 다니고 있다. 올해 (2018년) 가을에는 10학년으로 진학해야 되지만 여기는 학년이 명확하지 않았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미국은 고등학교도 우리나라 대학교의 학점제 형태로 운영되어서 학년의 구분 보다는 무슨 과목을 들었고 몇 학점을 땃는지가 중요하다. 처음에 학교에 가서 카운슬러와 상담을 하니 우리 딸의 경우 2018년 1년 내내 9학년 과목들을 하고 2019년 1월에 10학년으로 진학하는게 좋겠다고 한다. 어찌되었건 학년이라는 것은 별 의미가 없어 보인다.
▶ 중요> 우리 딸처럼 미국에서 돌아와 곧바로 고등학교를 진학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2월 중순, 빨라도 2월 초에 귀국하여야 한다. 만약 더 일찍 귀국하게 되면 아직 한국에 있는 학생들의 고등학교 배정이 끝나지 않은 상태여서 좀 복잡해 질 수 있다는 교육청 직원의 얘기이다. 실제로 귀국하여 고등학교를 방문해 보니 편입 규정에 "2월 중순 이후에 귀국한 학생"으로 규정하고 있었다. 뭐 미국에서 불법적으로 학교를 다닌 경우가 아니라면 이 기간이 편입하는데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이런 규정때문에 편입이 매끄럽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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